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이은정)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과학·의학 정책 공약을 검증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과학기자협회는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과 공동으로 2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주요 정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책임 인사를 초청해 ‘제21대 대선 후보 과학-보건의료 공약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토론회 주제는 과학·AI와 보건의료 두 분야로, 먼저 각 캠프에서 핵심 공약을 발표한 뒤 언론인과 전문가들이 질의하고 토론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과학·AI 부문에선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과학기술혁신위원장, 최형두 국민의힘 선대위 부위원장 겸 G3도약 AI과학본부장, 조용민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이 발표를 맡는다. 보건의료 부문에선 강청희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장, 김선정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 건강한보건복지본부 단장(순천향대 교수), 이주영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이 각 당의 공약을 발표한다.
이은정 협회장은 “과학계 R&D 예산 축소, 의정 갈등 사태 등 과학·의학 이슈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조기 대선에서 정책적으로 충분히 다뤄지 못하고 있다”며 “과학계, 의학계의 대표적인 언론단체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이번 토론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과학기자협회 및 KBS, MBC, SBS, YTN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