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재단, '빅카인즈' 제휴 매체 104개사로 확대

기존 54개서 지역 주간신문 등 50곳 추가
뉴스 다양성, 대화형 서비스 '빅카인즈AI' 고도화 목적 등

국내 최대 뉴스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빅카인즈’의 제휴 매체가 104개로 늘어났다. 지역 뉴스를 대폭 늘리며 뉴스 다양성을 높이고, 올해 오픈한 대화형 AI 서비스 ‘빅카인즈AI'의 고도화를 위한 목적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은 17일 “올해 초 50개 신규 매체와 콘텐츠 제공 협약을 맺고, 4월17일부터 빅카인즈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용자들은 기존 54개 매체에서 두 배가량 늘어난 총 104개 매체의 뉴스를 빅카인즈를 통해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AI' 서비스 첫 화면. /언론재단 제공

신규 제휴사엔 기존 포털 뉴스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지역 주간신문들을 비롯해 지역 언론사가 대폭 포함됐다. 언론재단은 “단순히 지역 뉴스가 더 많이 검색되는 것을 넘어 이제 빅카인즈의 빅데이터 분석 기능을 이용해 지역뉴스의 전문적인 분석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지역 연구, 지역 정책 개발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지역 뉴스와 함께 환경, 미디어, 어린이 등 전문매체 콘텐츠도 확대되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사들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휴사 확대는 언론재단의 빅카인즈AI 서비스 고도화 목적도 지닌다. 지난해 개발돼 올해 2월 일반에게 오픈된 빅카인즈AI는 일상적인 언어로 질문을 하면 뉴스 기사를 토대로 주요 이슈와 사회 현상에 대해 답을 주는 대화형 서비스다. 특히 챗GPT 등 생성형 AI가 과거 학습된 정보를 기반으로 답을 생성하는 것과 달리 매일 업데이트 되는 약 8200만 건의 기사 속 정보를 근거로 답을 내놓게 하며 답변의 높은 신뢰도를 확보하고 AI의 고질적인 ‘환각’ 문제를 해소하고자 했다.

빅카인즈AI가 최신 정보로 답변하는 모습. /언론재단 제공

언론재단은 “새로 제휴를 맺은 50개 언론사의 기사 정보가 하반기부터 빅카인즈AI를 통해 활용될 수 있도록 연동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언론사, 공공기관, 미디어 스타트업 등이 빅카인즈의 다양한 기능을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API) 방식으로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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