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회장 방상훈씨, 대표이사 사장 방준오씨

4일 조선일보 이사회서 선임... 31년 만에 경영체제 변화
양상훈 주필, 박두식 경영기획본부장은 각각 전무로 승진

방상훈 조선일보 회장(왼쪽), 방준오 조선일보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조선미디어 제공

조선일보는 4일 이사회를 열고 방상훈 대표이사 사장을 회장으로, 방준오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방상훈 회장은 1993년 3월 사장으로 취임한 지 31년 만에 회장으로 물러나며 장남인 방준오 사장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물려줬다. 1974년생인 방준오 사장은 2003년 10월 편집국 기자로 조선일보에 입사해 워싱턴특파원, 미래전략팀장, 경영기획실 부장, 경영기획실 이사대우를 거쳐 2017년부터 부사장으로 일해왔다.

조선일보 한 관계자는 “조선일보 경영체제가 31년 만에 변화하겠지만 그렇다고 회장이 곧바로 경영에서 손 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 주필 양상훈과 이사 경영기획본부장 박두식을 각각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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