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OTT 이용률은 96%에 달했고 전체 연령대별 이용률도 증가 추세였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7일 발표한 ‘2022 방송매체 이용형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OTT 이용률은 72.0%로 전년 대비 2.5%p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 OTT 이용률이 95.9%로 가장 높고 10대와 30대는 각각 90.6%, 90.9%였다. 40대(86.9%)부터 연령대가 높을수록 OTT 이용률이 낮아져 50대는 70.2%, 60대는 54.4%, 70대 이상은 16.3%를 기록했다.
OTT를 이용할 때 사용하는 기기로는 스마트폰(89.1%)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TV 수상기 이용률은 올해 16.2%로 최근 3년 사이 증가(2020년 8.5%→2021년 12.4%)하고 있다. OTT 이용자의 60.7%는 주 5일 이상 OTT를 시청했다. 주로 이용하는 OTT는 유튜브 66.1%, 넷플릭스 31.5%, 티빙 7.8%, 웨이브 6.1%, 쿠팡플레이 5.2% 순으로 모두 증가세였다.
연령대별로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한 비율을 보면 10대 94.5%, 20대 93.1%, 30대 90.4%, 40대 89.2% 등 대부분 90%대였다. 50대는 65.8%, 69대는 46.6%, 70대는 14.4%에 그쳤으나 3년 사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고연령대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체매체를 기준으로 시간대별 매체 이용률은 오후 9~10시(51.4%)에 가장 높았다. 주로 시청하는 방송 프로그램 유형은 오락·연예가 67.2%로 가장 높았다. 드라마(49.6%)는 전년(42.1%) 대비 7.5%p 증가했고 뉴스(31.4%), 스포츠(22.9%), 시사·교양(21.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방통위가 지난 6~8월 전국 4,287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708명을 방문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보고서 전문은 방송통계포털(mediastat.or.kr)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