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너머] (84) 더 뜨거워진 '대~한민국!'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오승현(서울경제), 김혜윤(한겨레), 안은나(뉴스1), 김태형(매일신문), 김진수(광주일보)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1년 5개월 만에 큰 함성이 경기장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난달부터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 집회나 경기 등에 참석한 사람들은 마스크를 ‘자율’로 착용하게 되었습니다. 이 지침이 적용된 첫날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을 찾은 어린 붉은 악마들은 마스크를 손에 쥐고 열심히 한국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번 월드컵은 이전에 열린 월드컵과 달리 11월에 개막합니다. 개최국 카타르 날씨가 덥다보니 한국에서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 월드컵을 보며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경기가 열리는 날, 마스크를 손에 쥐고 4년 만에 돌아온 월드컵을 반기는 마음을 담아 목청 높여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붉은 악마들의 뜨거운 함성이 차가운 공기를 따스하게 만들 모습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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