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안정, 편집권 독립, 인수 조건. 호반과의 협상에서 이 세 가지에 집중하겠다.” 이호정 신임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장은 5일 이같이 밝혔다.
3~5일 조합원 414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제13기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장 선거에서 이호정 후보는 51.78%(204표)의 득표율로 박흥식 후보(48.22%, 190표)을 제치고 당선됐다. 이 신임 사주조합장은 1991년 서울신문에 입사해 2002년 노조 사무국장, 2005년 노조위원장, 2019년 디지털미디어센터장을 지내고 현재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이 사주조합장은 서울신문 최대현안으로 호반건설과 협상, 신임 사장 선임을 꼽았다.
호반건설은 지난달 7일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서울신문 지분을 인수하겠다고 제안했고, 호반건설과 협상 착수 여부를 묻는 투표에서 사주조합원 56.07%가 동의했다. 이 조합장은 출마의 변에서 “호반과의 협상은 정교하게 하되 질질 끌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임 사장 선임은 서울신문 소유구조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며 4개월 가까이 미뤄진 상태다.
이 조합장은 “호반과의 협상과 신임 사장 선임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밝힌 바 있다”면서도 “이번 투표 결과가 굉장히 박빙이었던 만큼, 앞으로 남아있는 과정에서 많은 의견이 나올 거다. 분열된 사내 의견을 최대한 모으는 게 저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사안에 있어서 정보의 공개와 투명성을 중요시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