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8월부터 기자 등 10개 직군 신입공채 진행

MBC가 2021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일부 직군을 신설하고 전형절차를 개선한 이번 공채는 오는 8월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MBC는 지난 12일 MBC 채용 홈페이지(recruit.mbc.co.kr)에 신입사원 모집분야와 일정 등을 공개했다. 원서접수는 오는 8월4일부터 17일까지이며 취재기자, 스포츠기자, 영상기자, 콘텐츠전략&마케팅, 방송촬영, 예능PD, 드라마PD, 경영지원(인사/재무), IT엔지니어, 제작엔지니어 등 총 10개 분야다. MBC는 “지원시 연령, 학력, 성별, 국적의 제한은 없으나, 2021년 12월 말부터 근무가 가능하여야 한다”면서 “최종 합격자는 11월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입공채에선 전형절차가 개선됐다. ‘필기전형’ 중 객관식평가를 역사·영어 등 분야 일반상식문제에서 기본직무소양평가 형태로 전환했다. 기본직무소양평가는 대기업, 공기업 등에서 일반적으로 활용하는 직무적성검사와 유사한 방식으로 직무수행에 필요한 지원자의 논리력, 사고력, 추리력 등을 검증하는 객관식 시험이다. 

 

아울러 면접전형에서도 일부 변화가 예고됐다. 지난해엔 하루동안 인성면접과 과제면접을 통합해 진행했지만 올해는 입사지원서를 기초로 하는 ‘역량면접, 2~5일에 걸쳐 다양한 과제(프레젠테이션 등)를 수행하며 모집분야별 역량을 검증하는 ’다면심층면접‘ 등 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면접 및 과제에 대해선 온라인 화상면접 등 비대면 면접 방식도 도입할 계획이다.  

 

MBC는 “기존 전통적 방송사의 직무인 편성, 광고 기능을 통합해 '콘텐츠 전략&마케팅'이라는 새로운 모집 분야를 신설했는데, 이는 지상파 방송사가 아닌 미디어&콘텐츠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MBC의 방향성이 드러나는 대목”이라며 “방송과 디지털을 아우르는 콘텐츠 전략가, 웹툰/웹소설/게임회사 등 외부 파트너들과 협업하는 IP프로듀서, 디지털-방송 통합 마케팅 솔루션 전문가 등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지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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