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1등 신문 만들겠다"

아시아경제 임관호 편집국장



   
 
   
 
“아시아경제가 지향하는 모델은 ‘투자정보’중심의 블룸버그입니다. 단기 투자보다는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아시아경제를 온라인 1등 신문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3월 취임한 아시아경제 임관호 편집국장은 취임 일성을 통해 온라인부문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아시아경제는 2006년 6월 ‘통합 창간’ 이후 석간 전환 등 다양한 시도로 적잖은 성과를 이뤘지만 콘텐츠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15일 통합 창간 3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임 국장의 각오는 남다르다.


임 국장은 “기사 꼭지수는 물론 질에서도 앞서는 신문을 만들겠다”며 “젊은 기자들이 많다는 점을 십분 활용해 차별화된 기획과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아시아경제는 마니아층을 겨냥한 꽃예술&조경, 무대 속으로, 군사이야기, 공포 완행열차 등 13개 분야의 ‘마니아코너’를 마련, 부서와 상관없이 기자 개개인의 관심분야에서 다양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또 이달 말 사이트 개편을 통해 온라인 강화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그는 “아침에 눈을 뜨면 달려가 일하고 싶은 편집국 문화를 만들면서 질타와 질시가 판치는 분위기보다는 ‘함께 뛰자’는 분위기를 조성해 갈 것”이라면서 “아울러 언제나 변함없는 안정적인 시스템화를 통해 어떤 위기와 어떤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항상 성과를 낼 수 있는 그런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경제는 오는 12월에 ‘충무로 시대’를 열게 된다.


이를 통해 광주 소재 광남일보를 제외한 아시아경제, 이코노믹리뷰, 스투닷컴, 10아시아 등 아시아미디어그룹 산하 계열사를 한 곳으로 통합, 새로운 도약을 할 예정이다.


그는 “오는 12월이면 충무로에 신축 중인 ‘아시아미디어타워’사옥 이전하게 되고 이에 맞춰 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라며 “아시아미디어그룹의 변화와 발전을 확인하고 선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국장은 1989년 서울경제신문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한 뒤 파이낸셜뉴스 산업부장 유통부장을 거쳐 아시아경제 산업부장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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