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원의 단결이 관건"

양승동 '공영방송 사수 KBS사원행동' 대표


   
 
  ▲ 양승동 사원행동 대표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은 KBS노조가 최근 정부의 KBS 장악 의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보고 KBS 기자협회, 프로듀서협회를 중심으로 ‘투쟁의 중심체’ 역할을 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사회의 사장 공모절차가 진행 중인데 물리적 저지 이외 다른 계획은 없나.

우리는 8일 이사회부터 원천무효라고 규정했기 때문에 어떠한 행위도 인정할 수 없다.

-KBS 직원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는 걸로 안다.
노조의 총파업 투표는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언론노조 탈퇴 문제가 잘 정리되면 노조를 중심으로 강고하게 투쟁할 생각이다. 사내에 또 다른 비상대책위 등 4개에 이르는 조직이 생기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방송인, 언론인으로서 기본적으로 지향해야 할 대의를 공유하지 않는 조직은 사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다.

-정연주 전 사장은 법적 투쟁을 계속 벌일 계획인데.
정 전 사장에 대해서는 사원행동 차원에서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할 계획이다.

-방송사 연대투쟁 등의 계획은.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KBS가 파업에 들어가면 MBC 노조도 동참할 것이다. SBS, YTN 등도 함께 하리라고 생각한다.

-쉽지 않은 싸움이 되리라는 전망이 있다. 앞으로 관건은.
KBS 사원들의 단결이다. MBC 노조도, YTN 노조도 잘 싸우고 있다. 시민들도 계속해서 촛불을 밝혀주고 있다. 전망이 어둡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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