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글쓰기, 열정·실천·공감 있어야죠"
이준영 트레이스존 컨설팅 대표이사
김창남 기자 kimcn@journalist.or.kr | 입력
2008.06.04 15: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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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영 대표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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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부터 블로그 운영, 한해 1백만 네티즌 방문스타 블로거가 말하는 온라인 글쓰기 비법은 무얼까.
한국언론재단이 2일 프레스센터 12층 언론교육원에서 실시한 ‘효과적인 온라인 기사쓰기 전략’에서 강사로 나선 이준영 트레이스존 컨설팅 대표이사는 ‘열정 실천 공감’ 등을 손꼽았다. 이 대표이사는 이 중 특히 공감을 강조했다.
그는 “5년 전부터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빅 히트를 친 것은 상대방과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라며 “내가 진정으로 그 사건에 대해 애정과 함께 진심을 제대로 알고 있느냐의 여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한 때 5개의 블로그를 운영한 이 대표이사 역시 블로그란 개념이 태동했던 2003년 3월부터 블루문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03년부터 ‘가장 거대한 아스피린’이란 블로그를 운영, 연간 1백만 명 이상의 네티즌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새로운 글을 쓰게 하는 원동력으로 스스로의 만족뿐만 아니라 댓글 등 네티즌들의 관심을 주저하지 않고 꼽았다.
그는 “여러 개의 포스트가 모이면 기사와 다른 관점의 히스토리가 된다”며 “전문적인 글쓰기 교육은 받지 않았지만 대중들과 만났을 때 학습효과가 커지고 글쓰기의 패턴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일례로 이 대표이사는 ‘드라마 ‘궁’과 조선왕조의 삶’이란 퓨전형식의 글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네티즌 1백20만명이 방문했을 정도다.
이 대표이사는 “이 같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기 위해선 글을 쓰기 위해 얼마나 자기 자원을 투자했는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소하거나 시시콜콜한 일상적인 잡담이 블로그에선 큰 관심을 끌 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이다.
또한 관심 있는 키워드 발굴도 온라인 글쓰기 위한 또 다른 ‘왕도’라고 조언했다.
그는 “좋은 기사를 위해선 용기뿐만 아니라 적절한 시기에 공개할 수 있는 기회, 특정 주제로의 브랜드화가 필요하다”며 “아이템을 생각할 때 쓸 만한 것인지, 공개할 것인지 그리고 공유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들이 블로거들한테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