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격려와 보람이 제 사이트 원동력이죠"
광남일보 박정미 기자 '레나의 시사상식' 6년째 운영
김성후 기자 kshoo@journalist.or.kr | 입력
2008.05.08 09: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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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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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 검색란에 시사상식을 치면 맨 먼저 ‘레나의 시사상식 세계(www.sisa119.com)’가 눈에 들어온다. 이 사이트 운영자는 광남일보 경제부 박정미 기자. 그는 지난 2002년부터 6년간 이 사이트를 꾸려왔다.
1천여개의 시사상식 용어가 가나다와 알파벳순으로 알기 쉽게 정리돼 있는데, 상식용어를 알고자 하는 누리꾼들에게 인기가 높다. 게시판에는 “많은 도움이 된다. 웬만한 책보다 낫다”는 격려성 글이 줄을 잇는다.
그는 지난 2002년 광남일보에 ‘시사상식’ 코너를 맡은 것을 계기로 사이트를 개설했다. 자료가 계속 쌓이면서 그냥 묻어두기가 아까웠던 그. 홈페이지 제작방법을 손수 배워가며 사이트를 꾸미고 자료를 업데이트했다.
너무 힘들어 중간에 그만두고 싶을 때도 많았다. 하지만 자료를 하나하나 축적하면서 느끼는 뿌듯함, 누리꾼들의 격려는 늦은 밤, 그를 컴퓨터 앞으로 이끌었다. 지금은 하루에 2~3건 정도의 상식용어를 올리고 있다.
상식용어를 올리면서 반드시 지키는 철칙이 있다. 최대한 간결하게 압축해서 정리하는 것이다. 스스로 그 용어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것이 필수. 신문 등을 보다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메모해뒀다 인터넷이나 백과사전 등을 보며 공부한다.
박 기자는 “무언가를 알아가는 마음에 즐겁기도 했지만 너무너무 지치고 힘들어 그만두고 싶을 때도 많았다”면서 “부족한 자료를 귀하게 평가해주는 누리꾼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