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이정식 사장 신년사

"위상 완전 복원, 정체성 재정립의 해 되길"

CBS 이정식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08년은 CBS의 위상을 완전 복원하고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말부터 CBS를 위한 좋은 징조가 보인다”며 “방송위원회가 수년째 미뤄오던 CBS정관 변경안을 지난해 12월21일 승인했다. 선교적 사명을 잘 지키는 가운데 시대에 능동적 대응한다면 종합언론사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CBS는 ‘대한민국 중심언론’으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IPTV 등 새매체 출범에 따른 매체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새매체 전략을 수립하고 라디오, TV, DMB 등 타 매체와도 적극적인 제휴를 맺어 통합방송체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장 가능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인수, 타 매체와의 적극적 제휴를 진행 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복수채널사용사업자(MPP)체제로 전환시켜 나가는 과제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한국 교회와의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가면서 선교 역량을 극대화 하겠다”고 공언하고 “국내외 선교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하고 CBSTV의 해외 시청권역을 넓혀 ‘글로벌CBS’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CBS 이정식 사장 신년사 전문.


전국의 CBS 가족 여러분! 희망찬 2008년 새 아침을 맞이하여 여러분 가정마다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항상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 이정식 CBS 사장  
 
무엇보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가운데서도 회사 발전을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해 오신 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도 우리 앞에 많은 도전과 난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전과 위기, 어려움은 언제나 있기 마련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도전과 위기,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내고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가느냐 하는 것일 겁니다.

저는 올 한 해가 CBS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CBS 제2 도약의 기틀을 다지는 해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사가 CBS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되어 CBS의 미래에 대해 깊이 있고 폭넓은 논의를 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CBS 미래를 위한 좋은 징조가 보이고 있습니다. 방송위원회가 수년째 미루어 오던 CBS 정관 변경안을 지난해 12월 21일 마침내 승인했습니다. ‘재단법인 기독교방송’이라는 회사의 공식명칭을 ‘재단법인 CBS'로 바꾸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CBS가 선교적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는 가운데 시대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면서 종합언론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 박탈당한 CBS의 위상도 언젠가, 머지않은 장래에 복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08년은 CBS의 위상을 완전 복원하고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참으로 뜻 깊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CBS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중심언론’으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IPTV 출범에 따른 매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새 매체 전략을 수립하고, 라디오와 TV, DMB, IPTV 등을 총망라하는 통합방송체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성장 가능한 PP의 인수 또는 타매체와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MPP 체제로 전환시켜 나가는 과제도 적극 검토할 것입니다. 또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공급·유통해 나갈 수 있는 콘텐츠 중심의 뉴미디어 인프라를 계속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FTA 체제 아래서의 광고 환경변화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신규 수익 사업을 적극 개발해 회사가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계속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어느 해보다 한국 교회와의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가면서 선교 역량을 극대화해 나가겠습니다. 국내외 선교네크워크를 더욱 활성화하고 CBS TV의 해외 시청권역을 더욱 넓혀감으로써 ‘세계 속의 CBS’, ‘Global CBS'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져나가겠습니다.

또 하나 바람이 있다면 ‘Happy CBS, Beautiful WORLD’, 즉 ‘행복한 CBS, 아름다운 세상’을 가꾸어 나가는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직원이 행복한 회사가 발전한다’는 믿음 아래 직원 여러분들이 즐겁고 기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54년 전 이 땅에 CBS를 세우신 목적 가운데 하나는 CBS로 하여금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사랑과 나눔이 넘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라는 것이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기독교적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들도 적극 개발해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직원 여러분!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CBS는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한다면 CBS는 대한민국 최고의 언론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그 길로 가고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공입니다.

여러분의 CBS에 대한 사랑과 뜨거운 열정을 다시 한 번 기대합니다.

2008년 1월 2일 사장 이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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