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완수 YTN 사장 신년사

"미디어 변화 흐름 주도해야"

YTN 표완수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미디어 환경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전략을 마련, 변화의 흐름을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표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새 정부 출범 첫해인 올해 많은 변화가 예상되며 특히 미디어 산업은 빅뱅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우리에게 결코 녹록치 않은 도전과 변화가 예상되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계획을 실천하면 성장잠재력이 큰 언론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 사장은 이어 “이를 위해선 인프라를 깔고 강력하게 견인하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며 △성장기반 안정 확충 △미디어 변화 선도 △콘텐츠 무한 진화 등 3 가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표 사장은 “올해부터 YTN이 라디오방송과 사이언스TV, DMB, 사옥이전 추진, 방송의 디지털 전환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 본격화 된다”며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는 등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당부했다.

표 사장은 “콘텐츠 혁신에도 박차를 가해 달라”면서 “최근 뉴스가 좋아졌다는 평을 많이 듣고 있으며 전국 1천6백만 가구가 YTN을 시청할 정도로 매체 영향력도 커졌다. 참신한 콘텐츠를 개발해 신선함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YTN 표완수 사장 신년사 전문.



   
  ▲ 표완수 YTN 사장  
 
무자년 새 해, 다시 새로운 출발선상에 섰습니다. 오늘 시무식은 올 한 해 우리가 나아가야할 길을 밝히고 다짐을 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올 한 해도 우리에게 결코 녹녹치 않은, 많은 도전과 변화가 예상됩니다만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우리의 계획을 적극 실천한다면 YTN은 갈수록 성장 잠재력이 커지는 언론사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여러 인프라를 깔고 강력하게 견인하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여러분들에게 올해 경영목표로 성장기반의 안정 확충과 미디어 변화 선도, 그리고 콘텐츠의 무한 진화, 이 3가지를 제시하고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합니다.

YTN은 5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룩했습니다. 흑자 규모도 해를 거듭 할수록 크게 늘어나 지난해에는 그 규모가 백억원에 근접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YTN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 모두가 열심히 노력해 준 덕분입니다. 올해는 매출이 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서 자만하지 말고 매출확대를 위해 신발 끈을 더욱 단단히 조여야하겠습니다.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만 사업이 다각화되고 투자규모가 커지면서 써야할 곳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라디오방송과 사이언스TV, DMB, 사옥이전 추진, 방송의 디지털 전환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 본격화 됩니다.

YTN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할 사업들입니다. 오랜 숙원사업인 라디오 방송은 4월부터 전파를 타게 될 것입니다. 라디오방송의 성공적인 개국을 위해 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9월 개국한 사이언스TV는 채널 론칭에 주력하면서 아울러 수익 창출에도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YTN DMB는 외부적 요인 때문에 아직 고전하고 있지만 단말기 보급이 늘어나고 전국으로 방송되면서 매출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디오와 DMB의 경영을 조기에 안정시켜 자회사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뜁시다.

2년 가까이 준비해 온 신사옥 프로젝트도 서울시로부터 상암 DMC 부지를 공급받게 돼 곧 설계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2011년 완공될 새 사옥은 DMC를 상징하는 최첨단 건물로 지어져 초일류 미디어그룹으로 도약하는 YTN의 든든한 디딤돌이자 영원한 보금자리가 될 것입니다.

새 정부 출범 첫해인 올 해 우리사회는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미디어 산업은 빅뱅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방송통신의 융합과IP TV의 등장, 방송 소유구조 개편, 지상파의 MMS 추진 등 기존 시장을 뒤흔들 소용돌이가 일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이미 TFT를 가동해 전략 마련에 들어간 상태입니다만 미디어 환경 변화를 정확하게 꿰뚫어 보고 선제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 변화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회사는 저력이 대단한 언론사라고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디오, DMB, 사이언스TV, 사옥 이전 부지 확정 등 여러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면서 구성원들의 강한 응집력과 맨파워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곧 회사발전의 자산이요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매체간 경쟁이 심화되는 미디어 환경에서 거센 도전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한 지혜와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콘텐츠 혁신에도 박차를 가해주시기 바랍니다. YTN의 존재 의의는 뉴스입니다. 뉴스 콘텐츠가 YTN이 파는 주력 상품인 것입니다.

매번 되풀이해 강조하는 말입니다만 뉴스 콘텐츠 경쟁력 강화야말로 지상의 당면 과제입니다. 요즘 YTN 뉴스 보면 많이 좋아졌다는 평을 듣습니다. 전국의 1600만가구가 YTN을 시청할 정도로 매체 영향력도 커졌습니다. 그런 만큼 참신한 콘텐츠를 개발해 신선감을 불어넣어야 찾아들어오는 시청자가 늘고 머무는 시간도 많아 질 것입니다.

틀에 박힌 포맷과 콘텐츠를 갖고서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붙들어 놓을 수 없습니다. 비록 한 줄의 기사일지라도 신속하게 업데이트하고 화면 한 컷일지라도 정성껏 리메이크하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돌발영상이 다른 방송사들에 아류 프로그램이 생길 정도로 붐을 일으켰듯이 제2, 제3의 킬러 콘텐츠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이렇게 될 때 매체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져 YTN이 명실상부, 한국의 대표 뉴스채널이 될 것입니다.

오는 4월 총선이 실시되고 8월에는 북경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등 올해 큰 행사들이 많이 예정돼 있습니다. 한 해 설계를 잘 짜서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YTN 모든 구성원과 그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아침 사장 표 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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