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미디어 정부정책 개선 중점"
이준희 인터넷기자협회 신임 회장
김창남 기자 kimcn@journalist.or.kr | 입력
2007.02.28 17: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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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희 인터넷기자협회 신임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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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미디어 영향력이 커진 만큼 인터넷 기자들의 역할과 책임도 막중해졌습니다. FTA와 대선 등 현안에 있어 기자협회 언론노조 PD연합회 언론연대 등과 연대해 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예정입니다.”
지난 2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제5대 회장에 ‘시민의 신문’ 이준희 정치경제팀장이 선출됐다. 2002년 8월 출범한 인터넷기자협회는 현재 98개사, 1천여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회장은 “인터넷기자협회는 언론개혁을 비롯해 제대로 된 인터넷 기자역할과 매체 활동을 전개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출범했다”며 “협회는 출범 취지에 맞게 인터넷 기자들의 취재권 향상뿐만 아니라 인터넷미디어에 대한 대정부 정책개선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전개할 사업과 관련 “2005년부터 기자협회, 전국언론노조, PD연합회 등과 함께 남북언론인교류에 힘쓰고 있다”며 “올해는 일상적인 교류를 지속하는 것 물론, 오프라인매체 등과 함께 정책적인 연대 및 교류를 통해 산적한 과제들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현재 언론인금고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기자협회가 추진 중인 언론인공제회 설립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며 “또한 대선을 앞두고 언론이 특정 후보자 지지를 책임 있게 표명할 수 있도록 현행 선거법 개정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대선미디어 활동과 관련해 조직적이고 종합적인 선거모니터 감시활동이 필요하다”며 “인터넷 기자들이 참여한 모니터링팀을 구성해 대선보도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하는 한편, 환경·IT 등 전문지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 각 대선 후보별 정책 평가를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협회 설립 초부터 인터넷매체에 대한 자질 등의 비판이 있다는 것 알고 부작용도 있었지만 기여한 면도 많다”며 “수용자인 네티즌이 미디어활동 일선에 나서고 있는 환경 속에서 인터넷과 기존 매체 간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창남 기자 kimcn@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