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상호보완…새 수익원 찾아야"
SBS 김강석 멀티미디어팀장
김창남 기자 kimcn@journalist.or.kr | 입력
2007.02.07 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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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강석 SBS 멀티미디어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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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방송위기는 인터넷 등 새로운 매체의 출현과 맞물려 있습니다. 그러나 뉴미디어가 대두되면서 기존 방송이 힘든 것은 사실이나 꼭 위기만은 아닙니다.”
SBS 김강석 멀티미디어팀장은 현 방송의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인식, 멀티미디어와 상호보완을 통해 외연을 확대하는 동시에 사업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SBS는 그의 말처럼 타 지상파방송사와 비교, 지난 2004년 3월 뉴스디지털시스템을 지상파방송으로는 세계 최초로 도입했을 뿐 아니라 디지털TV 데이터방송을 첫 상용 서비스하는 등 뉴미디어 사업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공영방송에 비해 예산 집행과 의사결정 등이 효율적이기 때문에 이 같은 사업에 적극적이다.
김 팀장은 “인터넷 등 뉴미디어의 등장이 결코 방송의 위기만 가져온 것은 아니다”라며 “실제로 인터넷 등을 통해 TV프로그램이 이슈가 되면서 시너지효과를 가져오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방송도 TV 외에 새로운 윈도우로 눈을 돌려야 하고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가 필요하다”며 “뉴미디어 사업은 2~3년 후 투자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시청자를 위한 서비스’나 ‘더 나은 방송을 위한 투자’로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SBS는 지상파DMB에 대해 지금껏 1백억원 이상 투자했으며 올해에도 50억원 정도 투자할 계획이다.
김 팀장은 “지난해 5.31선거부터 국내 방송 최초로 데이터방송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올해 대선에서도 데이터방송을 통해 새로운 선거정보를 수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지상파DMB를 기반으로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 티팩(TPEG 교통정보서비스), 데이터방송(BIFS) 등을 제공하고 다른 지상파방송과 협력해 플랫폼사업자로 IPTV에 진출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창남 기자 kimcn@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