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엘리트 필독하는 권위지 만들겠다"

전자신문 이택 신임 편집국장


   
 
  ▲ 이택 전자신문 편집국장  
 
“그동안 누렸던 ‘무한성장의 시대’는 끝났기 때문에 제2의 성장 동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전자신문을 IT, 전자·통신 분야 등에 종사하는 파워엘리트 등이 필독하는 권위지로 만들겠습니다.”

전자신문 이택(45) 신임 편집국장은 수습 공채(5기) 가운데 첫 편집국장에 오른 기쁨을 뒤로 하고 생존 기로에 선 언론시장을 대처해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이 국장은 “주변에서 수습 공채 첫 편집국장이라는 점을 부각해 오히려 부담스럽다”며 “우선 급변하는 언론 환경 속에서 개혁의지와 변화의지를 가지고 전자신문을 한 단계 업 그레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는 3일 편집국 팀제 도입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급변하는 IT, 전자·통신 분야 등을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양적 팽창에서 탈피, 전문성과 심층성을 강화하는 한편 ‘집중과 선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국장은 “IT, 전자·통신 분야는 급변할 뿐만 아니라 가변적이기 때문에 시장 친화적이고 유연화 된 조직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팀제 시행과 함께 기자들의 전통적인 업무 영역에서 벗어나 취재·편집·영상 등을 아우를 수 있는 기자 능력을 요구, 육성할 것”이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자 개개인들은 전문성을 갖추고 젊기 때문에 이런 변화를 충분히 대처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국장으로서 구성들과의 대화를 통해 합의를 이끌고 비전을 보여주는 역할을 충분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국장은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신문사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이라며 “5년 차 이상 기자들을 대상으로 적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전문 중견기자’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신임국장은 지난 1987년 입사해 IT산업부 부장대우, 정보가전부장, 취재담당 부국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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