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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종 MBC 신임 보도국장 | ||
송 국장은 “90년대 이후 인터넷이 활성화되며 방송3사 뉴스 위상이 낮아졌다”며 “이제 색다른 분석보도를 통해 뉴스의 위상을 높여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지난 번 고이즈미 총리 야스쿠니 신사 방문 보도 때 방문한 사실만 알릴 것이 아니라 왜 고이즈미 총리가 신사참배를 했으며, 이를 통해 무엇을 얻으려 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동안 MBC는 자체적인 조사에서도 경쟁사의 뉴스 시청률에서 밀렸다. 거기에 회사 내의 여러 악재들이 겹쳤다. 이런 점들이 개편요인이 됐다.
그는 이번 개편에 있었던 스포츠 국 내부반발에 대해 부서조정을 할 때 생기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얼마 전 있었던 광주 MBC와 목포MBC의 전남도청 출입처 혼란도 해결된 사항이라 밝혔다.
그는 “시청자들이 주목할 수 있고 경쟁력을 찾을 수 있는 보도형태와 뉴스를 준비했다”며 “당분간은 새로운 시스템 적용이 힘들겠지만 몇 개월 후엔 여론조사를 통해 바뀐 보도국에 대한 평가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편에선 취재지원팀을 구성, 기자가 취재 업무에 바쁠 때 섭외를 맡아주는 등의 역할을 맡게 했다.
그는 “앞으로 3~6개월 동안 시청자가 원하는 탐사보도를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며 “각 파트로 구분한 만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취재를 하면서 VJ도 충분히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송 국장은 “시청자가 다양한 주제를 재미있게 보고 생각할 수 있는 MBC 뉴스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