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언론 인용 신중…이성적 대응 필요"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각 언론들을 통해 북한 미사일 문제와 관련,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확인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는 어디까지인가.

미국 정찰 위성 사진으로 볼 수 있는 것까지가 정확한 정보라고 할 수 있다. 무수단리에 발사대가 설치되고 발사체가 장착된 것, 주변에 연료통이 보이는 것까지가 확실한 정보다. 연료가 주입됐는지 안됐는지는 사진으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



인공위성발사체냐, 미사일이냐 논란에 대해서는.

로켓에 탄두냐, 인공위성이냐 무엇을 탑재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 다만 기술상으로 두 가지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은 맞다.



국내 언론이 AP나 로이터, 일본 신문 등 해외언론을 많이 인용하고 있는데.

해외언론에 많이 의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들도 정확하다고 볼 수 없다. 국내 관계자들을 취재해 쓴 것도 있을 수 있다. 신빙성 있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좀 더 신중해져야 한다.



북한이 실제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은.

그것은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북한이 이번 국면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충족되지 못할 경우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한국 정부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언론의 비판에 대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해서 강경 대응을 취하는 것은 무리를 부를 수 있다. 현재로서는 위기를 완화시킬 수 있는 안전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좀 더 이성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