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통위, 與추천 공영방송 이사 선임… 오태규 후보는 보류

15일 전체회의 의결… 오태규 후보 결격사유 등 추가 검증
임명된 이사들 20일 임기 시작, 국민의힘 이사 추천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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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KBS·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후보 10명 중 9명을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민주당 몫 방문진 이사로 추천됐으나 결격사유 논란이 일고 있는 오태규 전 오사카 총영사에 대해선 임명 의결을 보류했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가운데)이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23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방미통위 제공

15일 방미통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민주당이 추천한 방문진 이사 3인 중 △김기중 법무법인 동서양재 변호사 △석원혁 전 MBC 디지털본부장을 임명했다. 다만 민주당 추천 이사 중 오태규 전 오사카 총영사에 대해선 사실 확인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임명을 보류했다.

앞서 13일 방미통위는 민주당에 오태규 이사 후보의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 부위원장 소속 여부를 확인 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내 회신 요청을 한 바 있다. 오태규 이사 후보가 지난해 5월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 산하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의 실용외교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방문진법은 ‘공직선거법상 대통령 후보자의 자문이나 고문의 역할을 한 날부터 3년이 경과되지 아니한 사람’을 이사 결격사유로 두고 있다.

이날 방미통위는 민주당 추천 몫 KBS 이사로 △구창훈 법무법인 원 파트너 변호사 △김유진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이승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운영위원장 △정재권 전 KBS 이사(서울평생교육진흥원 서울시민대학 학장) 등 4인을 임명제청했다. 개정 방송법에 따라 대통령은 추천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이사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

또 방미통위는 EBS 이사로 △김선남 전 EBS 이사(원광대 행정언론학부 교수) △이진순 성공회대 미디어콘텐츠융합학부 겸임교수 △조호연 전 EBS 이사(전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이제 국민의힘이 추천하는 이사 임명만 완료되면 EBS 이사회는 정원을 갖추게 된다. 국민의힘은 공영방송 3사 이사를 2명씩 총 6명 추천해야 하나, 지원자 공모를 마감한 지 한 달이 다 된 16일 현재까지도 추천인 명단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임명 의결된 방문진, EBS 이사는 오는 2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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