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월 언론사 유튜브 채널 중 정부광고를 가장 많이 받은 곳은 매일신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은 지난해에도 KBS와 EBS 다음으로 가장 많은 유튜브 협찬광고를 받았는데, 올해 들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으로부터 2억3200만원의 광고비를 받으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아 6월25일 공개한 자료<그래픽>에 따르면 올해 1~5월 정부광고를 가장 많이 받은 언론사 유튜브 채널은 매일신문, SBS STORY(1억8000만원), YTN korean(9075만원) 순이었다. 단일 채널이 아닌 계열사로 넓히면 SBS가 2억7210만원으로 가장 많은 정부광고를 받았지만 이 경우에도 2위는 매일신문으로 YTN(1억5575만원)보다 더 많았다. 이어 MBC(9800만원), KBS(9350만원), EBS(8470만원) 계열사 순이었다.
지난해 정부광고를 가장 많이 받은 언론사 유튜브 채널은 KBS Kpop이었다. 1년 동안 충청남도청, 경기관광공사 등으로부터 8억4633만원의 광고비를 받으며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EBS Culture(6억4333만원), 매일신문(5억75만원), EBS Documentary(3억5140만원) 등이 이었다. 계열사로 넓혀 봐도 KBS는 가장 많은 유튜브 정부광고를 받는 언론사였다. KBS N Sports, KBS Joy 등의 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19억7704만원의 광고를 받았고, 그 뒤를 EBS(10억7943만원), 매일신문, SBS(3억7115만원), MBC(3억4750만원), 강원일보(2억790만원) 등이 따랐다.
최민희 의원은 같은 날 2022년부터 2026년 5월까지 10개 종합일간지와 3개 지상파 방송사, 4개 종합편성채널의 정부광고 집행 현황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정부광고를 가장 많이 받은 언론사는 SBS로 5월까지 144억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KBS(106억1000만원), MBC(90억5400만원), JTBC(32억500만원) 등이 따랐다. 신문사 중에선 동아일보(28억3900만원), 조선일보(24억원), 중앙일보(23억1000만원)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해 정부광고 역시 대체로 올해와 순위가 비슷했다. SBS가 614억41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정부광고를 받았고, KBS(583억9900만원), MBC(479억8700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종편에선 MBN(122억5200만원), TV조선(95억800만원)이 JTBC(84억5100만원)보다 더 많은 정부광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사는 동아일보(99억5700만원), 중앙일보(85억6400만원), 조선일보(82억5800만원)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집행된 전체 정부광고는 1조6034억원이었다. 이 중 유튜브에 게재된 광고는 772억원으로 전체의 4.8% 수준이었다. 유튜브에 집행되는 정부광고는 크게 일반광고와 협찬광고로 나뉘는데, 일반광고의 경우 광고주가 유튜브에 의뢰해 알고리즘에 따라 자동 노출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어느 채널에 게재됐는지 파악이 불가능하다. 반면 협찬광고는 광고주가 직접 채널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해당 채널에서 구두 소개나 배너, 피켓형태로 광고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이번에 공개된 유튜브 정부광고도 협찬광고에 한정됐다. 그간 유튜브 광고는 ‘유튜브’라는 이름으로만 공개됐고, 각 채널별 집행내역이 공개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민희 의원은 “유튜브에 집행된 정부광고 역시 건별로 어느 기관이 어느 채널에 집행했는지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며 “언론재단은 조금씩 공개 폭을 넓히고 있는데, 법적 근거를 통해 더욱 꼼꼼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해 5월 정부광고 집행내역을 상세하게 공개하는 것은 물론 정부광고임을 독자나 시청자가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정부광고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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