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만에 끝난 희망고문… 월드컵 조기탈락에 '특수'도 끝나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32강 진출 최종 실패
조별리그 '완판' 훈풍 광고 특수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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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최종 탈락했다. 32강 진출이 좌절된 것은 물론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대표팀을 향한 여론이 싸늘하게 식으면서 대회 남은 기간 ‘월드컵 특수’도 기대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24일(현지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뉴시스

28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크로아티아가 가나에 2대1 승리를,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에 3대1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32강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경우의 수’가 사라졌다. 각 조 3위인 12개 팀 중에서 8위 안에 들어야 32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9위 이하로 내려앉았다.

앞서 25일 승리가 유력하게 점쳐졌던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최악의 졸전’이란 혹평 속에 0대1 패배로 마감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다른 조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행이 아직 가능하다는 희망을 안고 사흘을 기다렸으나, 결국 받아 든 것은 탈락 확정이었다.

당초 32강 진출을 크게 의심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조별리그 탈락으로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하게 되면서 월드컵 특수도 ‘반짝’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대한민국 경기가 없는 데다가 남은 32강부터 대부분의 경기는 새벽~오전 시간대에 진행돼 TV나 온라인 중계도 흥행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추가 광고 특수도 누리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월드컵을 공동 중계한 JTBC와 KBS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3경기 광고를 일찌감치 ‘완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32강 진출이 좌절되면서 더 이상의 완판 행진은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표팀을 둘러싼 분위기 자체가 좋지 않아 통상적인 ‘대표팀 격려’ 수준의 기업광고도 예전만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취재진과 중계진 인력 일부도 조기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9일 현지에서 월드컵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귀국길에 오르는데, 32강 진출시 대표팀을 따라 미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던 취재진도 상당수는 짐을 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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