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제목 어때요? -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

[단신/새로 나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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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시대다. 글보다 제목이 더 중요해진 때이기도 하다. 제목이 별로면 좋은 콘텐츠도 안 본다는 걸 우린 안다. 이 시기, 제목 짓는 일을 22년 해온 베테랑 편집기자가 ‘읽히는 제목, 외면받는 제목’의 노하우를 전한 책을 내놨다. 제목 잘 뽑는 특별한 법칙은 없다고 말하는 저자는 대신 그 목표에 이르는 방법을 소개한다. 제목 훈련은 어떻게 할지, 문장순서를 바꾸면 뭐가 달라지는지, 타깃 독자를 왜 살펴야하는지 등 좋은 제목을 위해 고려할 ‘제목의 안’과 ‘밖’ 여러 지점을 설명하는 식이다. 책 말미 쯤 독자는 좋은 제목엔 도달을 위한 끝없는 과정이 있을 뿐이란 저자 생각에 동감할 듯하다. 분명한 건 그 과정을 밟다보면 ‘최고 조회수’와 ‘글을 읽고 싶게 만드는’ 제목에 성큼 다가간 자신을 발견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루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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