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너머] (158) 여름아, 좀 늦게 오면 좋겠는데…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장진영(중앙일보), 오세림(전북일보), 홍윤기(서울신문), 김진홍(대구일보), 김범준(한국경제), 박미소(시사IN)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올해는 여름이 참 빨리 찾아오는 듯합니다. 5월 중순인데 한여름 기온을 보이니 말입니다. 전북 군산시 선유도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갈매기에 과자를 던져주며 해변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있으면 해변은 피서객들로 넘쳐나겠지요. 어쩌면 지구 온난화가 가져온 반갑지만은 않은 일일지 모르겠습니다. 온난화로 최근 난기류 발생이 잦아져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에 지구가 화를 내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하나라도 친환경적인 생활 습관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여름이 좀 늦게 오면 어떻습니까. 봄꽃을 더 오래 볼 수 있겠지요.

오세림 전북일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배너

많이 읽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