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16일자 '추미애 국회의장 후보 선출' 오보

우원식 후보 선출에... 1면 머리기사 제목, 사진, 내용 일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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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가 16일자 종이신문(3판) 1면에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선출됐다고 실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당선자 총회에서 우원식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추 당선인이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예단하고 잘못된 기사를 내보낸 것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는 내용의 16일자 문화일보 3판 1면.

이날 오전 11시45분께 언론사들은 우원식 의원의 국회의장 후보 선출 소식을 속보로 다뤘다.

문화일보는 우원식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되자 1면 머리기사 제목과 사진, 기사 내용을 일부 수정해 새로 찍었다. 문화일보는 <행정부 위의 ‘입법수장’ 예고>에서 <우원식이 추미애 꺾었다> 제목으로 수정된 1면 머리기사에서 “당심의 압도적 지지에 따라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교통정리’가 진행되면서 추 당선이 무난하게 선출될 것이라는 예상을 깬 이변”이라고 보도했다. 3판에선 논설위원 칼럼 ‘오후여담’에도 “22대 국회의장 후보로 추미애 당선인 확정”이라고 썼으나 이후 새 판과 PDF판 등에선 내용이 수정됐다.

수정된 문화일보 16일자 지면 1면.

유병권 문화일보 편집국장은 “우리가 예측을 잘못해서 판단 실수한 것”이라며 “독자들한테 죄송한 건데 내부적으로 논의해 독자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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