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수<사진> MBC 뉴스룸국장(보도국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4월24일 통과됐다. MBC는 23~24일 뉴스룸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를 치른 결과, 과반의 찬성으로 동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1997년 MBC에 입사한 박 국장은 사회팀장, 정치팀장, 선거방송기획부장, 워싱턴 특파원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4월부턴 취재센터장으로 일해 왔다. 앞서 MBC는 4월18일 뉴스룸국장 후보자로 박범수 취재센터장을 지명했다. 박 국장은 기자협회보와의 통화에서 “지금 민주주의가 굉장히 위협받는 상황이 됐다. 언론 탄압에서 시작된 민주주의의 위기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힘겹게 이뤄놓은 민주주의 성과들이 훼손되지 않고 잘 복원될 수 있도록 MBC 구성원들과 집중해 보도할 생각이다. 또 권력자에 대한 비판이나 약자·소수자에 대한 보호, 그리고 다양성에 대한 존중 등 MBC 뉴스가 집중해온 부분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좋은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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