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는 한반도 남부 영호남에서 600년가량 실존한 우리 고대사의 주역이다. 올해 9월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됐다. 최근 활발한 발굴을 통해 실체가 드러나면서 가야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단편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책은 가야 600년 역사를 대중적인 언어로 알기 쉽게 정리한 종합 개설서다. 가야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접근할 수 있도록 생성에서 소멸까지 전체적인 흥망성쇠의 흐름을 따라 구성했다. 또 김해·고령·남원·장수·합천·함안·창녕·고성 등 가야 고분의 밀집도가 높은 여덟 군데를 골라 그 역사와 문화유산을 담았다. 책에는 개별 지역마다 크고 높은 봉분을 쌓을 수 있었던 배경, 공동체를 지배하고 호령했던 주인공들의 모습, 여러 나라들과 맺었던 관계와 교류가 어떠했는지 등이 펼쳐진다. 도서출판 피플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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