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대 회장 선거 12월11일... 한국기자협회, 선관위 구성

내달 27일 후보 등록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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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대 한국기자협회장 선거가 12월11일 치러지는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가 24일 1차 회의를 열고 선거 관련 주요 일정과 규정을 공유했다.


선관위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기자협회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후보등록 기간과 후보자격, 기호추첨 일정 등을 결정했다. 선관위는 후보등록의 경우 오는 11월27일 오후 5시(우편접수 동일)까지 받고, 선관위 서류 심사 이후 확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같은 날 기호를 추첨하기로 했다. 후보자격은 ‘기자협회 정관 및 규정에 의거 결격사유가 없는 자’로 ‘선거일 공고 현재 1년 전부터 계속해서 협회 회원으로 등록되어 회비를 내고 있는 자’다. 선거는 12월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체 회원 대상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다.


선관위는 사전·부정 선거운동 적발 시 엄중 조치 방침도 정했다. 기자협회 정관에 명시된 △입후보자 자격 확정 공고 이전의 사전 선거운동 △투표 당일 선거운동 △금품 및 향응 제공 △허위 학력·경력 게재 △근거 없는 상대 비방 △기타 선관위가 인정하지 않는 선거운동 등이다.


한편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유덕영 기자협회 부회장(채널A)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유 위원장을 포함해 기자협회 이사인 곽수근 부회장(조선일보), 김명진 지회장(한겨레신문), 이무헌 부회장(강원일보), 좌동철 제주도협회장(제주일보) 등 5인이 선관위원으로 차기 협회장 선거를 총괄한다.


유덕영 위원장은 “갈수록 열악해지는 언론 환경 속에서 안팎의 도전에 대응하고 기자들의 자존심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기자협회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며 “특히 내년은 기자협회가 창립한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런 의미에서 후보의 공약을 꼼꼼하게 살펴보시고 기자 사회를 잘 이끌어갈 회장이 선택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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