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와 제주도기자협회(회장 좌동철)가 지난 25일 제주4·3평화공원 위령성지를 찾아 4·3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참배 행사엔 한국기자협회를 포함해 대구경북·경남울산·광주전남·인천경기·대전세종충남·충북·전북 등 7개 지역 기자협회 임원과 회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한국 현대사 왜곡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경남울산, 대구경북, 광주전남, 제주 등 4개 지역 기자협회는 지난 2021년 3월 민주화 운동 벨트를 결성하고 상호 교류를 이어가는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좌동철 제주도기자협회장은 “제주4·3은 한 마을이나 섬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당대 세계의 이념과 냉전의 대결이었고, 화해와 상생의 극복 과정은 과거사 사건 해결의 세계적인 모범 사례인 만큼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기록 등재를 위해 언론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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