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시장 세계로 확대… 디지털 전환에서 세계화 시작"

[2023 신년사] 오영진 코리아타임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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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진 코리아타임스 사장

토끼해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한 한 해, 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코리아타임스는 작년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얻은 성과입니다.

구성원들 모두의 노력으로 얻은 결과입니다.

지난 3년 동안 흑자기조로 전환했고 차입금도 모두 갚았습니다.
현금 유동성도 확보했습니다.

경영정상화는 코리아타임스가 앞으로 하려는 일의 준비운동입니다.

코리아타임스는 2023년에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세계시장으로 나가려 합니다.

전세계가 K-pop에 열광하고 한국 기업들은 세계의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외적 팽창에도 불구하고 세계무대에서 중요한 이슈에 의견제시를 주저하는 등 한국이 커진 등치 값을 못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한국의 좋은 컨텐츠를 세계에 제공하고 한국의 입장을 국제이슈에 반영시킬 수 있는 미디어가 필요합니다.

코리아타임스가 할 일입니다.

일본이 폭발적인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리더가 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국제적인 미디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만회를 위해 닛케이가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수했지만 상황을 역전시키기에는 늦었고 국익을 담기에는 파이낸셜타임스의 바탕이 너무 이질적이 였습니다.

코리아타임스 세계화는 디지털 전환에서 시작됩니다.

기자, 디자이너, 칼럼니스트, 디지털 전문가 등 생산자들이 좋은 컨텐츠를 만들 수 있고 세계의 소비자들이 이를 즐길 수 있는 최상의 디지털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작년 11월과 12월 두차례 구성원 설명회를 개최하고 계획을 마무리했습니다.

올해 코리아타임스는 이를 실행하는 데 올인할 것입니다.

코리아타임스는 타깃시장을 미국 등 세계로 확대할 것입니다.

지난 72년 동안 코리아타임스는 한국상황을 국내시점에서 제한된 소비자에게 제공해왔습니다.

더 넓은 시장을 갖기 위해선 컨텐츠를 제작하고 공급하는데 국제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월가 투자자들에게 관심있는 컨텐츠를 그들의 구미에 맞게 제작해 투자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북한과 중국 등 한국의 주요 국제 정치 이슈에서도 관련국들의 이해관계와 세계 관심사가 적극적으로 고려된 컨텐츠를 제작해야 합니다.

세계의 미디어와 컨텐츠 공유, 인적교류 등 파트너십을 넓혀가려고 합니다.

오만, 카타르, 인도, 홍콩, 니카라과,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의 미디어 회사들과 MOU를 체결했고 올해 파트너사 숫자를 2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중동, 아세안, 아프리카 등이 주요 타깃입니다.

기자교류프로그램에 따라 코리아타임스는 홍콩 SCMP에 기자를 파견했고 SCMP기자가 현재 우리 편집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파트너들과는 컨텐츠 공유와 인적 교류는 물론 포럼 등 공동 개최하고 IR 사업 등도 준비할 생각입니다.

올해의 키워드는 생존이라고 합니다.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경기침체, 미-중 경쟁 등 부정적 요소들이 많아 현상유지조차 쉽지 않다는 전망입니다.

그러나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승자가 될 수 없고 성장을 위해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기가 필요합니다.

생존도 하고 성장도 하는 등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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