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시너지 극대화로 점프업...문화 관련 사업 중요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보할 것"

[2023 신년사] 김정호 한국경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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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한국경제 대표이사

사랑하는 한경 가족 여러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2022년은 콘텐츠와 플랫폼의 경쟁력뿐 아니라 회사 실적을 한껏 높인 한 해였습니다. 신문은 회사 창립 이후 가장 뛰어난 성과를 냈고, TV 닷컴 매거진 BP 등 계열사들은 꾸준한 성과를 이어갔습니다.

무엇보다 신문은 다른 매체와 달리 독자 수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힘든 과정이었지만 끊임없이 추진해온 뉴스 콘텐츠와 지면의 혁신, 디자인과 활자체 개편, 지방 인쇄 확대, 독자 관리시스템의 개선 등이 잘 어우러진 결과입니다.

유튜브 등 OTT 분야에서의 성과도 괄목할 만합니다. <한경글로벌마켓>은 출범 1년여 만에 해외투자 정보에서 최고의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우리는 <글로벌마켓> <코리아마켓> <집코노미> 등으로 경제•투자 분야에서 압도적인 위상을 구축했습니다. 구독자 수 100만 명의 TV를 포함하면 우리 그룹은 이미 유튜브에서만도 200만 명 이상이 구독하는 명품 플랫폼이 됐습니다.

온라인에서도 한경닷컴은 <글로벌마켓> <코리아마켓> <마켓PRO> <Geeks> 등의 새로운 콘텐츠를 토대로 1등 투자 사이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TV는 경제 채널에서는 압도적인 1위의 시청률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사우 여러분, 우리는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계묘년 새해에는 또 한 단계 점프업을 시도할 것입니다. 그룹 시너지 효과 극대화입니다. TV는 지난해 3월 중림동 그룹 사옥으로 이전을 마무리했습니다. 한경 식구가 된 지 23년만입니다. 한경arteTV도 입주를 마쳤습니다.

우리의 꿈은 지리적•물리적 통합이 아닌 화학적 융합입니다. 계열사간 힘을 합쳐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몇몇 분야에서 화학적 융합의 성공 모델을 경험했습니다. 초기 단계이지만 글로벌마켓이 대표적입니다.

이에 더해 우리는 문화 관련 사업을 우리의 중요한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11월 개최한 <빈필하모닉 초청 공연>과 올해 3월 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하는 <합스부르크600년> 전시회는 연간 최고의 문화 이벤트로 평가받으며 문화계가 깜짝 놀랄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런 모델을 성공시키기 위해 우리는 조직의 공동 운영과 함께 인적자원의 공유와 교류라는 시도를 보다 구체화하게 될 것입니다.

그룹 차원의 전사적 자원 관리시스템인 ERP도 올해 본격 가동에 들어갑니다. 전혀 다른 회사처럼 움직여오던 계열사들이 경영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서로 경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정보를 공유하게 함으로써 경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우 여러분, 우리는 내년 2024년엔 창립 60주년을 맞습니다. 우리 모두 새로운 60년을 향해 뛸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우리 앞에는 <1등 미디어그룹>이라는 목표만이 놓여 있을 뿐입니다.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올해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는 이겨내야 합니다. 함께 달려갑시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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