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CMS와 제작 시스템 바탕으로 본격적인 유료화 기반 마련해야"

[2023 신년사]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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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매경 가족 여러분, 검은 토끼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가 많은 일들을 했고, 좋은 성과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노력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9월에 개최한 세계지식포럼은 Super-compensation 즉, ‘초과회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엔데믹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열띤 토론과 다양한 식견을 공유하였습니다. 우리 매경인 모두도 배워서 엔데믹 시대를 앞장 서 개척해나갔으면 합니다.

지난해 5월에 ‘르네상스 용산’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32차 국민보고대회는 ‘新용산 시대’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을 글로벌 초일류 도시로 발전시키는 이 프로젝트가 스마트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갑시다.

또한 지난 11월 울산에서 개최한 ‘세계한상대회’는 올해로 20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 740만 동포들의 경제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매경이 앞장 서 큰 성과들을 이뤄 왔습니다. 올해 제21차 행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서 최초로 해외 개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뉴욕에서 개최한 ‘매경 머니쇼’에는 월가의 금융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플로리다와 조지아를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교민과 유학생들까지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러한 성과들로 이뤄진 한·미간 금융인들의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매경인 여러분, 지난 11월에는 ‘IR52 장영실상’ 31주년을 맞아 ‘장영실상 명예의 전당’ 개관식이 있었습니다. 31주년까지 총수상자 6315명 중에서 36인을 선정하여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는 행사였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은 우리나라 기술, 산업발전을 이끌어온 ‘대한민국 기술의 현인’으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이런 큰일을 매경이 지난 31년간 지속적으로 리드해 왔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영상을 통해 보신바와 같이 MBN ‘삼송미디어센터’에 대형 스튜디오 2개를 첨단 시설로 만들어 ‘동치미’ ‘알토란’ 고딩엄빠‘ 등 MBN 간판 프로그램들을 성공적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삼송미디어센터‘의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매경인 여러분, 2016년에 설립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미라클랩’이 내실을 다지며 매경의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현재 다수의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디어에서부터 교육, 인공지능, ICT, 바이오, 핀테크, 위성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산업을 스터디하며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투자한 기업들의 가치는 계속 성장해 가고 있으며, 매경의 미래 성장 동력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매경은 미디어로서 대한민국 스타트업 육성과 발전에 더욱 더 기여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의 데이터거래소인 KDX(한국데이터거래소)가 데이터 관련법이 시행되면서, ‘국내 1호 데이터 사업자’로 등록하였습니다. KDX는 데이터거래 중개는 물론 AI 데이터 생산 및 유통, 기업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경의 신성장 사업입니다. 우리 KDX가 산업의 꽃이 될 빅데이터 분야에서 ‘데이터 거래 생태계’ 조성을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설립한 매경의 블록체인 전문기업 ‘엠블록’은 국내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노드 운영사로 참여중이며, 블록체인 전문기업들과 협력하며 다양한 NFT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계지식지포럼’ 기간에는 메타버스관을 운영하여 온라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올해에는 디지털 자산 관련 포럼과 NFT 사업을 확장하여 블록체인 분야에 대한 매경의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매경인 여러분, 이제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새로운 ‘M·B·N’을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즉 메타버스(M), 블록체인과 빅데이터(B), NFT(N)를 통해 매경의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야겠습니다. 다 같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올 한해도 미디어산업은 많은 변화들이 예상 됩니다. 특히 국내외 거대 OTT 기업들이 자본력을 바탕으로 국내 콘텐츠 시장을 잠식하고 있으며,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법제화와 YTN 민영화 등이 추진되며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시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적극 대처하여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해외에서는 디지털 혁신을 주도해온 ‘뉴욕타임즈’가 유료화 성공을 선언하였습니다. 디지털 혁신안을 발표한 10년 만에 150만 디지털 독자가 1000만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얼마 전 매경 본사를 방문한 ‘일본경제신문’은 디지털 부문에서 유료회원 80만명을 돌파하였다고 합니다. ‘일본경제신문’이 전한 유료화 사례를 스터디하며 매경만의 유료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겠습니다.

매경인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 매경은 ‘통합 CMS’와 ‘그룹웨어’와 같은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올 한해는 새롭게 구축한 ‘통합 CMS’와 제작시스템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유료화 기반을 마련해야겠습니다. 디지털 독자 확보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최고 품질의 차별화된 콘텐츠입니다. 독자에게 인정받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올 한해도 열심히 준비해야겠습니다.

또한 콘텐츠 제작 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올해에는 ‘MK 통합 멤버십’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통합된 회원 DB를 바탕으로 회원 맞춤형 서비스를 진행하며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매경인 여러분, 3년 간 지속된 사상 초유의 글로벌 바이러스 재앙도 끝이 보이면서, 엔데믹 시대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지난 3년은 많은 것을 바꿔 놓았습니다. 앞으로는 온·오프라인이 공존하는 세상으로 계속 진화해나갈 것입니다. 매경의 모든 비즈니스도 변화에 맞춰 대비해야할 것입니다. ‘세계지식포럼’ 주제인 ‘Super-compensation(초과회복)’처럼 포스트 코로나를 통해 매경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고 혁신하여, 新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회로 만들어야겠습니다.

또한 전 세계가 지금 고물가·고금리 시대와 더불어 에너지 부족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모든 국가들이 하나같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매경도 예외는 아닙니다. 구성원 모두가 비용 절감과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야겠습니다. 우리부터 솔선수범하여 국가경제의 위기 탈출에 기여해야겠습니다.

매경미디어그룹 2023년 신년 캐치프레이즈를 ‘가자! G5 경제강국’ 으로 정했습니다. 어려워져가는 경제 환경을 대한민국이 성공적으로 극복하면서 더욱 더 위로 점프하자는 취지로 ‘G5 강국’을 제시했습니다. 더불어 G5 선진국 수준에 맞는 국격을 갖추고 사회 시스템을 조성하는데 매경이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올해의 매경인’상을 수상하신 분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매경인상’은 통합CMS 도입과 개선에 앞장서며 편집국 DT에 공헌한 이승훈 차장이 수상하였고, ‘장려상’은 2015년부터 7년간 ‘뉴스파이터’ 앵커를 맡아 뉴스파이터를 MBN 대표 시사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킨 시사제작국 김명준 부장이 수상하였습니다. 매경인 모두가 자랑스럽고 축하받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축하합니다.

매경 가족 여러분, 토끼는 지혜를 상징하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새해에도 어려운 일들이 많겠지만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며, 우리 모두가 정상을 향해 토끼처럼 힘차게 뛰어 오르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2일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장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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