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퍼스트 통해 톱 경제 매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

[2023 신년사] 현상순 아시아경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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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순 아시아경제 회장

아시아경제 임직원 여러분, 회장 현상순입니다. 새해를 맞아 첫 인사를 드립니다.

‘검은 호랑이의 해’ 였던 임인년이 가고 ‘흑토끼의 해’인 계묘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제약을 조금씩 허물고, 서서히 일상을 회복하면서도 가파른 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이태원 참사 등으로 또 다른 정치, 경제, 사회적 부침을 겪었습니다.

이 같은 환경에서도 아시아경제는 안팎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고 성과를 이뤘습니다.

매출액은 430억원을 넘기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포털 구독자 수는 400만명을 넘어 500만명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잠재력을 가진 신입기자와 경력기자를 적극 채용하고, 내부 역량 강화와 동기 부여를 위해 저술지원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론칭했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디지털이 강한 경제미디어, 투자가를 위한 24시간 경제콘텐츠’라는 비전을 세우고, 아시아경제가 원하는 인재상과 핵심 가치를 확정했습니다.

이 같은 비전에 맞춰 과거와의 결별 또는 청산을 선포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평가와 보상 시스템 도입을 확정하고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혁신을 단행해 변화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아시아경제 임직원 여러분,

올해 역시 녹록지 않은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전 세계는 한동안 인플레이션과 싸움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고,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분쟁이 대외 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시아경제의 도전과 혁신은 계속될 것입니다.

첫째, 22년에 도입하고 개편한 각종 제도와 시스템을 통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원년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온라인 퍼스트를 통해서 디지털 강한 경제 미디어 이미지를 더 강화하고 나아가 온라인에서 톱 경제매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둘째, 위기에서는 역시 끊임없이 해법을 찾는 창의력이 중요합니다. 기존 매출을 지키는 동시에 사업다각화, 매출원 다양화를 통해서 성장 동력을 내부에서 찾아내야 합니다. 이를 통해서 사업 역량을 내재화하고 나아가 새로운 언론 수익 모델 개척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새로운 아시아경제 조직문화 창출이 중요합니다. 어떤 제도라도 사람의 의식과 결합되고 그것이 조직문화로 뿌리내릴 때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특히 모두가 창간의 정신으로 돌아가 기본에 충실하고 기초를 다질 때 아시아경제 조직문화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저는 2021년 7월 회장직을 맡은 이후 여러분과 소통한 것을 바탕으로 여러분에게 약속한 것을 하나씩 실행해왔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보상인사 시스템 구축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아울러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주역이 되도록 하기 위해 복지 시스템도 크게 업그레이드하였습니다.

새로운 비전 설정에 맞춰 추진하고 있는 사옥 이전도 지난해 가시적인 진전을 이뤘습니다. 사옥이전 태스크포스 활동을 통해서 사옥 이전 실행방안도 빠른 시간 안에 여러분에게 제시하겠습니다.

아시아경제 임직원 여러분,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고 더 나은 변화를 위한 채비를 마친 아시아경제는 올해 각종 전략과 목표를 본격 구현하고 달성해야 합니다.

버겁고 어려울 수 있지만 가야만 하는 길이기에 구성원 모두의 뜻이 모여야 가능합니다. 저도 여러분들을 응원하면서, 그 여정에 동행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계묘년 새해 여러분의 일상에 넉넉함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아시아경제 회장 현상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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