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적여’,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뜻이다. 여전히 여성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이 존재하는 이 사회에서 여적여 같은 말에 코웃음을 치는 이들이 있다. 적이 아니라, 여자를 돕는 여자들이다. 여성 기자인 저자는 혼자선 바꿀 수 없는 현실에 맞서 존재하고, 버티고, 발언함으로써 ‘우리’를 말하는 여성 동료들의 목소리에 주목했다. 뮤지션, 스타트업 대표, 작가, 운동선수, 정치인, 학자, 법조인 등 자기 영역에서 고유한 성취를 이루고 궁극적으로 다른 여성들에게 더 넓은 길을 열어준 여성 개척자 10명의 목소리를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이들의 성취가 오로지 자신의 노력과 능력만이 아니라 누군가로부터 다양한 형태의 도움을 받은 덕분이라면서 그 ‘도움’을 기억하는 마음이 다시 누군가를 돕게 한다고 이야기한다. 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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