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금요일마다 공개 생방송

18일부터 방청객과 '오픈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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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오는 18일부터 매주 금요일, 뉴스 생방송 현장에 방청객을 초대하는 ‘오픈 뉴스룸<사진>’을 진행한다. 30여명의 방청객이 스튜디오에 앉아 뉴스 진행을 지켜보고 앵커와도 직접 소통하는 공개방송 형식인데, 국내에서 이 같은 시도는 처음이다.


JTBC는 지난 10일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룸’을 14일부터 개편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JTBC는 “새로운 뉴스룸의 특징은 시청자와의 쌍방향 소통”이라며 “방송은 ‘일방향 올드 미디어’라는 편견을 깨기 위한 시도로, 국내 최초 생방송 뉴스 보도 현장에 방청객을 초대하는 오픈 뉴스룸을 매주 금요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여러 고민 중 나왔다. 김진우 JTBC 뉴스제작부장은 “언론이 시청자와의 소통을 매번 강조하지만 잘 안 되는 부분도 있고, 접점을 어떻게 찾을지 고민하는 와중에 이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생방송이기도 하고 안전성 문제 때문에 실무적으로 어려움이 많을 것 같지만 그래도 새롭게 시도해보자, 그래야 뭐라도 바뀌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오픈 뉴스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오픈 뉴스룸에는 30명 정도의 시청자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오픈 뉴스룸에 참여하는 방청객에겐 뉴스룸에 대한 의견이나 질문, 만나보고 싶은 기자 등의 정보를 받아 생방송에서 이 내용들을 간단히 소개한다. 본격적인 소통은 뉴스룸이 끝난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인 ‘뉴스룸 뒤(D)’에서 시작된다. JTBC는 14일부터 매주 월·수·금요일 뉴스룸 D를 진행하는데, 금요일의 경우 박성태, 안나경 앵커가 함께 방청객들과 25~30분 정도 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우 제작부장은 “월, 수요일은 방청객이 없으니 취재 뒷이야기를 듣거나 전문가를 모신다”며 “금요일은 방청객이 만나보고 싶은 기자를 섭외해 뒷이야기나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질문, 의견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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