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파뉴) 노사가 기본연봉을 평균 350만원 인상하는 2022년도 임금협상을 체결했다. 최근 파뉴 노보<사진>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9월 올해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에서 인사고과별 300만~400만원 임금인상에 합의한 협약서에 서명을 했다. 지난해 330만원 인상과 함께 2년 새 680만원이 늘어난 수치다. 매출 368억원, 영업이익 101억원, 당기순이익 94억원 등 지난해 경영성과가 바탕이 됐다. 내부에선 20여명 기자 이탈에 따른 업무 과중, 타사 대비 열악한 임금, 온라인 강화 조직개편 후 업무부담 증가 등에 대한 보상으로써 임금인상 요구가 컸던 상황이다. 노조는 “(회사가) 지난해 기자들의 대거 이탈 이후 전임 노조와 3년에 걸쳐 임금 현실화를 약속한 만큼 내년에도 지난해와 올해 수준의 임금 인상을 통해 타사와의 격차를 줄이고 노조원들의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협상안에 관련 문구를 포함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단협에선 처음으로 노조위원장 전임이 보장됐다. 1인이 상근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었지만 실질적으론 기존 업무를 겸하던 터 전임자 근로시간 2000시간 면제·임금 보전 등이 합의됐다. 김민기 파뉴 노조위원장은 노보에서 “노조일에 물리적으로 투입되는 시간이 부족했고 이로 인해 노조원들의 복지나 처우 개선에 힘을 싣지 못했다는 판단”이라며 “(회사와)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어 “임단협을 통해 그동안 침체됐던 분위기를 전환하고 향후 회사 발전과 노사 협력의 기틀이 바로 세워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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