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이 올해 26명 채용을 목표로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지난달 9일 한겨레는 경력 채용공고를 올려 취재기자, 편집기자, 데이터분석가, 소셜에디터, 영상PD, 마케터 등 6개 분야의 직원을 뽑는다고 밝혔다. 기자, 데이터분석가, 영상PD 등 편집국 소속 인력 19명, 웹·모바일 개발 등 디지털 기술 인력 6명, 독자서비스국 소속 디지털 마케터 1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겨레가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는 이유는 정년퇴직으로 기자직 11명, 경영관리직 6명 등 올해만 총 17명의 직원이 나가기 때문이다. 안재승 한겨레 상무는 “한겨레가 올해 창간 34주년이 됐는데 창간 직후 입사한 직원들 상당수가 정년퇴직을 하게 됐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향후 몇 년 동안 정년 퇴직자들이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력 공채를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목적도 있다. 한겨레가 개발자 등 6명을 뽑는데 디지털 기술 인력을 한 번에 많은 규모로 채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안 상무는 “집중적으로 채용하려는 파트가 디지털 콘텐츠와 기술인데 한겨레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채용”이라며 “이번 공채에서 반드시 26명을 뽑겠다는 건 아니고, 우수한 인력들을 우선 채용한 다음 필요하면 하반기 때 다시 채용을 실시하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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