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청와대 마지막 15일과 용산 대통령실 하루의 기록이다. 2008년 7월부터 14년간 청와대를 출입한 저자는 대통령실이 북악에서 용산으로 옮겨가는 시간과 동행하며 신구 정권의 갈등과 충돌이 우리에게 준 교훈을 기록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책은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을 앞둔 2022년 4월25일부터 윤석열 당선인이 제20대 대통령에 취임한 5월10일까지, 15일을 하루씩 나눠 기록했다. 짧다면 짧을 수 있는 15일의 하루하루가 꼼꼼히 담겨 있다. 저자에 따르면 이 시기는 한편에선 ‘검수완박’이, 다른 한편에선 집무실 용산이전이 완결됐던 시기다. 그 과정에서 있었던 신구 정권 간 대립과 충돌, 비방전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저자는 서문에서 “흑백 영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순간순간 빠르게 사라져 가는 청와대 모습과 그 사람들을 기억하고 싶었다”고 했다. 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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