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를 만드는 공간의 비밀 - 김아름·박소현 파이낸셜뉴스 기자

[단신/새로 나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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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맞선’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같은 드라마엔 언제나 멋진 사무실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대부분은 ‘저런 곳에서 일하면 즐겁겠다’고 생각하고 말텐데 경제지 기자인 저자들은 좀 다르게 생각한 듯하다. 멋진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드라마에서처럼 그럴듯한 성과를 내고 있는지, 업무 환경과 성과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또 기업들은 어떤 철학으로 직원들에게 이런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지 궁금했던 것이다.


저자들은 이를 위해 네이버, 카카오, 크래프톤, 야놀자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들을 방문해 이들의 업무 환경을 꼼꼼히 취재했다. 기업들이 일 잘 하는 사람을 모으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어떻게 성과를 이끌어냈는지도 분석했다. 예를 들어 게임 ‘쿠키런’으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는 2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감당하면서도 직원 복지를 줄이지 않고 좋은 업무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애쓴 끝에 지난해 만년 적자를 탈출, 5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저자들은 이는 데브시스터즈만의 성공 신화가 아니라며, 좋은 성과를 이끌어내는 기업들이 어디에 투자하고 있는지 자세히 들여다보라고 조언한다. 넥서스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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