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경기방송지부(지부장 장주영)가 ‘경기방송 정파’ 2년을 맞은 지난달 30일부터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방통위를 규탄하는 천막농성과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방통위는 옛 경기방송 주파수 FM 99.9㎒를 사용할 새 사업자를 공모하고, 지난 2월21일 도로교통공단이 최고점을 받았다고 발표했으나 최종 선정을 보류했다. 교통법상 도로교통공단이 종합편성 방송을 할 수 있는지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다. 검토 작업이 무기한 늦어지면서 ‘방통위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치적 판단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장주영 경기방송지부장은 “정부기관이 법률 검토를 마무리하는 데 보통 열흘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방통위는 벌써 2달 넘게 끌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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