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울산 등 4개 기협, 국립3·15 민주묘지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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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를 비롯해 경남울산, 대구경북, 광주전남, 제주 등 4개 지역 기자협회 기자 20여명이 지난 12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3·15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기자들은 민주묘지 기념탑에서 3·15의거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함과 동시에 민주주주의 꽃을 피울 것을 다짐했다.


경남울산기자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국 언론인에게 3·15의거의 역사적 의의와 숭고한 정신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3·15의거는 이승만 정부의 부정 선거에 항거해 1960년 3월15일부터 4월13일을 전후해 당시 마산(현 창원시)에서 시민과 학생들이 벌인 민주화 운동이다. 이 운동을 계기로 4·19혁명이 촉발됐지만, 그동안 3·15의거는 4·19에 가려 공식적인 평가를 받지 못했다. 다만 지난해 6월29일 ‘3·15의거 참여자의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역사적 재평가와 함께 참여자에 대한 국가 차원의 명예회복이 추진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3월 경남울산, 대구경북, 광주전남, 제주기자협회는 한국 현대사 왜곡에 공동으로 대처하자며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이번 행사는 그 일환이기도 하다.


조윤제 경남울산기자협회장은 “질곡의 현대사를 간직한 대구경북, 광주전남, 제주 지역 기자들과 함께 3·15의거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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