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가 28일 '2021 하반기 뉴스 제휴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제평위는 지난해 10월25일부터 11월7일까지 뉴스콘텐츠, 뉴스스탠드, 뉴스검색 제휴사 신청을 받았다. 뉴스콘텐츠·스탠드 제휴에는 네이버 79개(콘텐츠 45개, 스탠드 41개, 중복 7개), 카카오 65개로 총 112개(중복 32개) 매체가 신청했다.
제평위는 이 가운데 정량평가를 통과한 74개(네이버 68개, 카카오48개, 중복 32개) 매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10일부터 약 두달간 정성평가를 진행했다. 통과 기준 점수는 콘텐츠 80점(100점 만점), 스탠드 70점이다. 최종 심사 결과 가장 높은 단계인 콘텐츠제휴는 농민신문 1곳만 통과했고, 스탠드는 4개 매체가 통과했다. 최초 신청 매체 수 기준으로 통과 비율은 4.46%다.
뉴스검색제휴는 총 295개(네이버 250개, 카카오 181개, 중복 136개) 매체가 신청했다. 검색제휴 통과 기준 점수는 100점 만점에 60점이다. 정성평가 대상에 오른 202개(네이버 181개, 카카오 152개, 중복131개) 매체 가운데 23개(네이버 7개, 중복 16개)가 통과(통과비율 7.7%)했다.
이번 심사를 진행한 6기 제평위는 지난 25일 전원회의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지었다. 7기는 3월 중 출범할 예정이다.
김동민 6기 제평위원장은 기자협회보와의 통화에서 "이번에도 자체 기사 검증(전체 기사 중 각 매체가 직접 기획·취재해 생산한 기사 비중이 30% 이상이어야 한다는 평가 기준) 때문에 탈락한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다"며 "그럼에도 초반보다 평가 점수의 표준편차가 많이 줄었다. 위원들이 커뮤니케이션을 해오면서 보는 눈이 비슷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제평위 활동을 마감하는 김 위원장은 "6기 활동을 잘 마무리했다기보다는 다음 기수에 숙제를 떠넘기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며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맞춰 부족한 점을 개선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달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Copyright @2004 한국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