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2022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가 열린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주변은 각 후보의 지지자들로 북새통이었다.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종편 4사·보도채널 2사가 공동 주관한 대선 후보 4자 토론은 지난 3일 지상파 3사가 주최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치러진 합동 TV 토론회였다.
이날 토론회는 오후 8시에 시작하는데도 지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나와 자리를 잡았다. 이들은 북을 치며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거나 확성기를 사용해 지지 발언을 이어갔다. 거리 곳곳엔 선거유세 문구와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토론회를 1시간여 앞두고 심상정·안철수·윤석열·이재명 후보(도착순)가 매경미디어센터에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 사이에서 더 큰 응원과 환호가 터져나왔다.
공동 주관사인 6개 방송은 저녁 8시부터 2시간동안 TV와 유튜브로 토론회를 생중계했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이날 6개사 TV 토론의 통합 시청률은 21.37%였다. 지상파 3사의 1차 토론회 시청률(39%)보다 17.63%포인트 낮았다. 2차 토론회와 같은 시간 지상파 3사가 중계한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경기(3사 통합 시청률 35%)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방송사별 TV 시청률은 이번 토론회 방송을 준비한 MBN이 4.653%로 1위였다. 이어 JTBC 4.386%, 채널A 3.617%, TV조선 3.41%, YTN 3.388%, 연합뉴스TV 1.916% 순으로 집계됐다.
6개 방송사가 토론회를 유튜브로 생중계한 영상의 조회수는 TV 시청률과 다소 차이가 있었다. 방송사별 ‘토론회 풀영상’ 기준으로, JTBC의 조회수가 94만회로 가장 많았다. YTN이 52만회로 뒤를 이었고 채널A 22만회, TV조선 20만회, 연합뉴스TV 15만회, MBN 12만회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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