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 박순찬 그림·박홍순 글

[단신/새로 나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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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공자, 애덤 스미스, 체 게바라… 대단한 인물인 건 알겠는데, 뭐하는 분들이더라?’ 머리를 긁적일 이들을 위해 고양이 캐릭터 ‘냥도리’가 산책 가이드로 나섰다. 냥도리는 고대국가와 중세사회, 시민혁명과 근대국가, 현대사회와 미래사회라는 3가지 산책로를 따라가며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 15명을 소개한다.


이 책은 냥도리를 화자로 내세울 뿐 아니라 등장인물 모두를 고양이 얼굴로 그려냈다. 골치 아픈 철학과 사상을 카드뉴스 형식의 그림에 담아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전달하는 것도 색다르다. 냥도리와 산책하듯 책장을 넘기다보면 신 중심 세계관이 어떻게 인간 중심으로 옮겨왔는지, 루소가 어떻게 근대사회를 열어젖혔는지, 그간 인류가 쌓아온 가치들이 어떻게 파괴되고 훼손됐는지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다. 비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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