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중 1명은 돈 내고 OTT 본다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코로나19 2년차' TV 이용 줄고 OTT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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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코로나19 이후 늘었던 TV 이용시간은 지난해 다소 줄었지만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이용시간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뉴스나 정보를 주로 얻는 경로 역시 TV는 줄고 스마트폰은 늘었다.

스마트폰이 일상생활 필수매체로 자리매김한 지는 오래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실시하는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를 보면 2012년 첫 등장부터(조사 기준) 일상생활 필수매체 2위에 등극했던 스마트폰은 2015년 이후 TV를 제치고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조사에선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꼽은 응답자가 70.3%로 전년 대비 3.1%p 증가하며 TV(27.1%)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스마트폰을 제외한 TV, 데스크톱, 노트북, 신문, 라디오 등의 필수매체 인식 추이는 모두 감소 추세다. 스마트폰 보유율도 93.4%로 꾸준히 늘고 있다.

2021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10대(96.9%)부터 50대(70.4%)까지는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한 비율이 매우 높았는데, 60대(44.1%)와 70대(15.0%)에서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20대 이하에선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이 90%를 넘었고, 특히 20대 이하 가구주의 TV 보유율은 77.8%로 전체 1인 가구 평균(92.2%)보다 크게 낮았다. 이들에겐 TV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매체라는 걸 보여주는 결과다.

코로나19 관련 뉴스나 정보를 얻는 경로도 스마트폰이 TV를 한참 앞섰다. 스마트폰에서 코로나19 정보를 얻는 비율은 59.2%로 전년(52.5%) 대비 6.7%p 증가한 반면, TV에서 얻는 비율은 38.3%로 전년(44.6%) 대비 6.3%p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TV는 못봐도 스마트폰은 못참지’

코로나19 이후 증가했던 하루평균 TV 이용시간도 3시간 6분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OTT 이용시간은 1시간 20분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OTT 서비스 이용률은 69.5%로 전년(66.3%) 대비 3.2%p 증가했는데,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유튜브 65.5%, 넷플릭스 24.0%, 티빙과 웨이브는 각각 4.4% 등이었다.

정액제 등 유료로 OTT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도 34.8%로 전년(14.4%) 대비 20.4%p 급증했다. 유료 이용률은 넷플릭스(24.0%)가 가장 높고 유튜브(10.3%)와 티빙(4.4%) 등이 뒤를 이었다.

2021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이번 조사는 지난해 5월~9월 전국 4236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6834명을 방문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보고서는 방송통계포털(mediastat.or.kr)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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