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 시사뉴스', '노컷 비즈' 출범할 것"

[2022 신년사] 김진오 CBS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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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CBS 사장

*굵은 글씨는 신년사 원문대로 반영

사랑하는 전국의 CBS 기독교방송 가족 여러분!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편 73:28) 하셨습니다.
먼저 하나님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고 묵상합니다.
Think God, Think Jesus Christ.

2022년 CBS 직원 여러분과 가정 위에 하나님의 사랑과 평안의 축복이 차고 넘치길 기원합니다.

CBS는 2021년 미디어 방송 업계의 어려운 여건 아래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라디오, TV에서의 우수한 프로그램과 눈에 띄는 보도로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외부의 다수 상들을 차지했습니다.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유의미한 흑자도 기록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선언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희망과 설렘으로 2022년을 맞을 수 있는 것 자체가 주님의 은혜입니다. 물론 수고를 마다하지 않은 CBS 동료들의 애사심이 그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사장으로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CBS는 67년의 역사 속에서 풍족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늘 그렇듯 올해도 우리의 여건은 녹록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언급하지 않더라도 대외적인 불가예측성은 두말할 나위 없고, 도무지 따라갈 수조차 없을 정도로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CBS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흑자경영의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올해 매출목표 성장률을 5.4%대로 이어감과 동시에,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구조 개선 의지를 밝히려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 필요한 물질은 덤으로 주신다는 믿음의 발로입니다. 저는 CBS 직원 여러분의 성실함과 창의적 능력도 믿습니다. 지난해그러했던것처럼 성과가나면 올해도 그에따른 보상이 뒤따를 것입니다.

CBS를 비롯한 모든 언론들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판단합니다.
엄청난 자금력과 인력을 가진 거대 공룡,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 등과 경쟁해야 하는 ‘당랑거철’ 상황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 회사는 2022년을 [콘텐츠 플랫폼 혁신과 공적 영향력 제고를 통한 지속성장]의 해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다음의 네 가지 정책추진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첫째는 ‘미디어 4.0 플랫폼 중심의 콘텐츠 대전환’입니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넘어선 미디어 4.0 시대를 맞아, 특히 OTT 맞춤형 콘텐츠와 플랫폼을 선보여야 한다고 봅니다. 가칭 ‘파노라마 시사뉴스’의 문을 열었으면 합니다. 이와 함께 산업 경제 뉴스를 담은, 이른바 ‘노컷 비즈’를 출범시키고자 합니다. CBS TV와 라디오의 전면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둘째, 기존 CMS 방식을 넘어 선교 후원회원 배가와 콘텐츠 구독모델 정착을 위해 적극 나설 것입니다. 사옥 안에는 해리티지 월(heritage wall)을 설치해 CBS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고액 후원을 해주시는 분들의 뜻을 새기려 합니다.

셋째,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대재앙 극복을 위한 공적인 가치 창출에 더욱 매진할 것입니다. 지난해 저출산 위기 극복 캠페인을 통해 공유가치 창출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이래, 올해는 기후 위기 극복과 한반도 평화 등으로 그 영역을 넓혀나갈 것입니다.

넷째, 성과 헌신 수고 기반의 평가·보상 제도를 통해 회사 내 공정의 가치를 세우겠습니다. 조직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크리스천 오디션 프로그램 CCM-K 행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부터의 회복을 위한 대규모 선교대회 개최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또 디지털 미디어 스쿨을 통한 직원 재교육 강화 역시 2022년의 정책 과제들입니다.

솔직히 이러한 과제들을 다 풀어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주님께서 기뻐하는 일이면 일궈내도록 도와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또한 CBS에는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혁신의 에너지가 솟구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노컷뉴스, 세바시, 김현정의 뉴스쇼, 새롭게 하소서 등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전파함으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저력의 DNA가 우리 안에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신규 오디오 플랫폼 플로(flo)에 우리 콘텐츠를 탑재시키며 또 다른 가능성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가능성은 얼마 전 진행한 <미디어 4.0 기획안 공모>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수십개의 제안들을 쏟아낸 직원들의 열정 속에 혁신의 에너지는 이미 태동하고 있다고 봅니다. 회사는 그러한 직원들의 에너지를 귀중히 여기며 꼼꼼히 엮어내겠습니다.

사랑하는 CBS 가족 여러분!
CBS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모두는 머슴입니다.
머슴의 첫째 조건은 성실성입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한 달란트를 받았으면 최소한 두 달란트 이상 남겨 주인에게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그런 사명을 안고 있습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이 되어선 주님의 질책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니 한 달란트마저 빼앗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동료들에게 요청합니다. CBS가 여러분들을 위해 무엇을 해달라고 요청하기에 앞서, 하나님의 기관인 CBS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고려하라는 말입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Think JESUS Christ 하시길 권합니다.

올 한해 CBS의 모든 가족과 CBS를 후원하는 한국교회, 그리고 CBS를 사랑하는 시청취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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