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강윤중(경향신문), 이효균(더팩트), 김명섭(뉴스1), 하상윤(세계일보)이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올해 가을은 예년에 비해 유난히 늦게 와서 길게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 계절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갑작스러운 한파로 강원 산간지역에 함박눈이 내리자 단풍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이 관광객들을 매료시킵니다. 무채색의 하얀 함박눈과 채도 높은 붉은 단풍이 서로를 돋보이게 합니다. 흔히 말하는 윈-윈입니다.
우리도 각자가 고유한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그림을 그릴 때 나만의 한 가지 색으로만 그리기보다 주변 사람의 색과 조화롭게 채색을 한다면 결국 내 색이 잘 드러나는 명화가 되리라 봅니다.
김명섭 뉴스1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Copyright @2004 한국기자협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