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사진> 서울신문 편집국장이 지난 22일 취임했다. 서울신문 편집국장 선거관리위원회는 20~21일 진행한 편집국장 경선 투표에서 황수정 후보가 투표자 173명(투표율 94%) 중 94표(54.3%)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고 밝혔다. 1992년 서울신문에 입사한 황 국장은 문화부장, 논설위원, 편집국 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편집국장 정견 발표문에서 △온·오프라인 통합 시스템 강화 속 양질의 콘텐츠 생산 △편집권 침해, 간섭 방지 △기자 경쟁력 강화 △편집국 인력 보강 △부장에게 자율권, 부국장에게 실질적 권한 부여 등을 제시했다. 황 국장은 “서울신문의 소유 구조가 바뀌면서 회사 안팎으로 변화가 많을 때다. 변화의 시기에 좀 더 조직을 잘 아우르고 안정된 출발을 하라는 의미로 저를 지지해주지 않았나 싶다”며 “먼저 편집국을 안정적으로 추스르는 데 열심히 할 거고, 그러면서 우리만의 색깔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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