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법을 통한 타율규제의 대안으로 ‘통합형 자율규제기구’ 설립에 뜻을 모은 언론계가 구체적인 실천방안 등을 논의할 연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며 속도를 올리고 있다.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신문협회·한국여기자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언론 7단체는 지난 5일 자율규제기구 추진위원회 발족에 합의한 데 이어 지난 8일엔 자율규제기구의 구체적인 기능과 권한, 조직, 재원방안 등을 설계할 연구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연구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6명으로 전원 학계·언론계 전문가로 구성됐다. 강형철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고, △김민정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심석태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미디어영상홍보학과 겸임교수 △정은령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SNU팩트체크센터장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등이 연구위원으로 참여한다.
연구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언론계 통합형 자율규제기구 설립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달 중 기초 조사와 브레인스토밍 형식의 회의를 진행하고 다음 달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 12월 초까지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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