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경기방송 후속 사업자 공모가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다음달 1일 발행 예정인 관보 게재와 동시에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자 선정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중순쯤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술 심사와 청취자 의견수렴, 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새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는 앞서 지난 15일 전체회의에서 ‘경기지역 라디오방송사업자 선정 심사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방송의 공적책임 공정성 공익성의 실현 가능성 △방송프로그램의 기획 편성 및 제작계획의 적정성 △지역적 사회적 문화적 필요성과 타당성 △조직 및 인력운영 등 경영계획의 적정성 △재정적 능력 △기술적 능력 △방송발전을 위한 지원계획 등 7개 사항을 심사하되 방송의 공적책임, 기획 및 편성의 적정성, 조직 및 인력 운영 등 3개 항목의 배점을 높여 중점 심사하기로 했다.
신청 사업자가 복수일 경우 비교심사 평가 등을 통해 사업계획의 적정성, 구체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날 OBS 경인TV는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지역 라디오사업자 공모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OBS는 “방송광고결합판매가 가능해 다른 신규 진출 사업자들에 비해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하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다”고 주장하며 정리해고 17개월째를 맞는 옛 경기방송 노조원들의 고용 승계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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