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강윤중(경향신문), 이효균(더팩트), 김명섭(뉴스1), 하상윤(세계일보)이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전국의 해수욕장이 개장하며 본격적 휴가시즌에 접어든 7월의 첫날. 푸른빛 바다를 찾아 경포대에 모여든 피서객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친구들과 함께 바닷가 여행을 온 우리의 ‘청춘’들도 그러하다.
끓어오르는 피, 풋풋한 사랑,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청춘’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 하지만 유례없는 취업난에 주거비용 상승,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함까지…. 코로나 시대 청춘들의 한숨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청춘’은 자신의 생애에서 가장 빛나는 시기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청춘은 서서히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바람처럼 사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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